유해성분 검출된 유치원·초등학교 친환경자재 재설치 등 실내환경 개선

세종시교육청은 어린이 활동공간 중 유해성분이 검출된 공간에 대해 안전 환경이 조성됐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어린이 활동공간 49개교(병설유치원 포함)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해 환경 위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곳에 납 등의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는 시설 개보수시 사용된 페인트, 마감재 등 인테리어 재질이 주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지난해 말까지 환경기준이 초과된 13곳 중 11곳에 대해 유해환경을 제거하고 친환경자재로 재설치하는 등 실내환경을 개선했다.

또 전면리모델링이 계획된 조치원교동초와 병설유치원 2곳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유해환경이 어린이들에게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하고, 대수선이 마무리되는 여름방학까지 손씻기 등 생활안전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해 2년마다 1회의 안전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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