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항암치료제 개발회사

행복청(청장 이충재)은 2월 25일 싱가포르 항암 치료제 개발회사인 테사(TESSA Therapeutics)와 행복도시 세종테크밸리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테사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이사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세계 최초 미국 식약처(FDA) 3단계(Phase Ⅲ) 인증을 마치고 2018년 상반기에 임상 실험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행복청은 테사의 세종테크밸리 투자 확정 시 국내 협력사 발굴 지원, 산업용지 분양 우선권 제공, 산학연협력지구(산학연클러스터) 센터 입주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테사는 행복도시의 정주여건과 교육환경 뿐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기술(BIO)과 정보통신기술(IT) 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 및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잇는 세종테크밸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였으며 세종테크밸리를 한국과 일본 의료 시장을 염두에 둔 항암 면역치료제 생산 및 연구개발(R&D) 기지로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행복청은 테사와 같은 우량 외국기업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할 경우 법인세 감면과 토지 무상 임대가 가능한 외국인투자지역(이하 외투지역) 지정을 해 주어야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외투지역은 전국 20여 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신규 지정을 받게 되면 토지매입비의 60%를 중앙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게 된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