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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대학 교수들이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잇따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대전경찰 등에 따르면 지역의 모 대학 A 교수는 지난해 12월 교수 연구실에서 여제자를 포옹하는 등 원치 않은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의 신고로 조사에 나선 경찰은 현재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대학 측은 경찰 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A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한 뒤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A 교수는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대학 또다른 학과의 B 교수도 지난해 10월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 교수를 조사한 경찰은 지난달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도 B 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이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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