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수석매니저 역임한
유웅환 박사 등 소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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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만 35세의 나이에 인텔의 수석매니저에 오른 유웅환 박사(왼쪽)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영입을 공식 발표한 뒤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유 박사의 영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외부 인재영입에 시동을 걸면서 정책행보도 이어갔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릴레이 인재영입'을 한 데 이어 이번에도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해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인텔 수석매니저를 역임한 유웅환 박사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등 외부 영입인사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문 전 대표는 "유 박사의 첨단산업 역량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큰 힘이 될 것이다. 호사카 교수는 독도 영유권, 위안부 문제 등에서 객관적인 목소리를 낸 분"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최고의 인재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유 박사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영입이라는 설명했다.

호사카 교수는 동북아 외교정책 자문을 맡을 예정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어떻게 합의가 이뤄졌는지 검증하고서, 그 토대 위에 재협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일본도 고노담화를 사실상 무효화 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사장님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문 대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수익 확대를 위해 카드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고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통한 임차인 보호 강화와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복지포인트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범정부 차원의 을지로위원회 구성과 성실사업자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도 밝혔다.

문 대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수익 확대 정책으로 △복합쇼핑몰에 대한 입지제한과 영업제한 도입 △전통시장 화재방지 시설과 주차장 설치 지원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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