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에 따른 교차로통행 위반자가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갑천네거리 카이스트교 일대의 교통시설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대전 서구 갑천네거리~카이스트교 방향 좌회전 차로 확장 변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변경 방안은 갑천네거리~카이스트교 방향의 기존 직진 차로 중 3차로를 직진과 좌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직좌’ 차로로 변경하는 안이며, 24일 열리는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현재 갑천네거리~카이스트교 방향 2개 차로는 좌회전, 2개 차로는 직진차로로 운영되고 있다.

당초 카이스트교 개통 이전 해당 구간은 삼거리 교차로로 좌회전만이 가능했지만, 교량 개통 시점부터 좌회전과 함께 직진 통행이 가능해지자 전체 교통량이 급증했다. 반면 해당 구간의 주 교통량이 좌회전임에도 신호체계는 ‘직좌신호’ 체계에 머무르면서 교통 불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둔산서 관계자는 “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개선 전까지 교통경찰을 상시 배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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