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부대 창설기념 맞아 위문품등 전달

▲ 음성군은 초산부대 창설 기념일을 맞아 지난 7일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해재향군인회 회원 30여명 등이 부대를 방문, 부대 창설을 축하했다.
음성 감우재 전투의 주역인 육군 초산부대(육군 제5769부대 제6사단 제7연대·강원 철원군)와 음성군이 끈끈한 50년 우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음성군은 초산부대 창설 기념일을 맞아 지난 7일 박수광 음성군수, 안병일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재향군인회 회원 30여명, 6·25참전전우회 회원 20여명 등이 부대를 방문, 부대 창설을 축하하고 진한 우정을 나눴다.

특히 이날 초산부대 방문단에는 피로 얼룩졌던 6·25 전쟁터에서 생명을 담보로 한 채, 군인들에게 주먹밥을 날랐던 김시향 할아버지(80)가 동행해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을 회고하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김 할아버지는 지난 86년부터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떡을 만들어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배 장병들에게 전달, 음성군과 초산부대가 맺은 50년 인연의 끈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음성군과 재향군인회는 이날 돼지 5마리와 라면 60상자를 위문품으로 전달하고, 국토방위 수호 업무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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