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안전도시 공인 목표로 41개 분야 안전관리 중점 추진
자연·사회재난 등 적극적 대처, 공공·민간시설 안전대진단 실시

2018년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종시가 올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완성키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 한해 41개 안전 분야에 1208억여원을 투입,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등 각종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전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지난해 편성된 1077억여원보다 12% 가량 증가한 액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시청 내 2층 정음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갖고 보건, 교통, 범죄, 재난재해 등 각 분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자연재난분야에 460억원을 들여 상습침수나 산사태 위험지역 등 지형적인 여건으로 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자연재해위험지구를 정비하고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사전 정비해 하천범람을 예방키로했다.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을 위해서도 34억원을 편성했다.

또 531억원이 편성된 사회재난분야에는 대형화재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장비를 확충, 보완하고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등 환경 분야에도 17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감염병 대응 등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 보건 분야에도 100억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분야에는 217억원을 투입해 단속카메라 설치 및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선, 식품 안전관리 강화 등 생활안전을 위한 각종 점검도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691개소에 이르는 공공 및 민간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해 안전에 취약한 부분들을 점검하고 즉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는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을 완성하는 중요한 해다. 또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할 한 해이기도 하다”며 “이에 따라 각종 재난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원과 역량을 집중해 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날 시청 실·국 본부장과 안전도시위원, 안전도시분과위원, 담당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사업수행 평가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