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 미나리, 갈대 등 수생식물의 오염수 자연정화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해 수생식물을 심은 도내 113곳을 대상으로 수질상태를 조사한 결과 ▲미나리를 심은 곳에서는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58.4%가 감소했고 오염을 가중시키는 질소와 인성분도 각각 16.9%, 67.4%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레옥잠을 심은 곳도 BOD 70.6%, 질소 70.6%, 인 53.1%가 각각 감소했고 갈대를 심은 곳은 BOD 59.0%, 질소 59.8%, 인 62.9%, 연(蓮)을 심은 곳은 BOD가 16.7% 줄었다.

도는 올해에도 도내 110곳에 미나리 등 수생식물을 심기로 하고 시·군별 대상지 파악에 나선 상태다.

대상지는 ▲폐수배출업소 및 양어장 등 개별배출시설 ▲하수처리장 등 수질환경기초시설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 처리시설 ▲질소·인 대량배출시설 ▲기타 저수지 및 실개천 등이 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97년부터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수생식물 식재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507곳에 수생식물을 심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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