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정 70개 분야 우수 표창, 공모사업 2015년 2배 달하는 93건
올해 군 관광산업 변화 계기 마련... 예당호 중심 문화관광단지 구축, 덕산 온천마을 등 국비확보 총력
충남 장애인 체전 대비 미관 가꾸기,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 황선봉 예산군수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통해 산업형 관광도시 활기찬 예산군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군민이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섬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예산군 제공
황선봉 예산군수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군민과 함께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군정을 펼쳐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군민이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청렴한 공직풍토와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변화와 개혁으로 산업형 관광도시 활기찬 예산군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700여 공직자에게 주문한 황 군수를 만나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

▲ 황선봉 예산군수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통해 산업형 관광도시 활기찬 예산군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군민이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섬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예산군 제공

-지난해 군정을 평가한다면.

=지난해 군민 여러분께서 군정에 힘을 모아 주셔서 군정 70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았으며, 공모사업도 2015년 54건의 2배에 달하는 93건이 선정됐다.

또한 농어민을 대변할 수 있는 농어업회의소를 충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전국에서는 8번째로 창립해 앞으로 예산군 농어업 발전에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제68회 충남도민 체육대회, 2016년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와 산림문화박람회 등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군 역대 처음으로 2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지난해 윤봉길 체육관을 완공했으며, 체육관 개관을 기념하고 2017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달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해 예산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황새공원에서는 한반도에서 황새가 멸종된 지 45년만에 새끼 황새 2마리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으며, 이 같은 황새보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한일국제환경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군정의 최우선 핵심과제는.

=올해는 지난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책정된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군 관광 산업에 있어서 일대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 우선 예당호를 중심으로 한 문화 관광 사업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덕산 온천 휴양 마을 조성 사업 440억과 추사 서예 창의 마을 조성사업 223억원 등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유치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신례원 R&D 센터에 총 사업비 708억원이 투입돼 수소 자동차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그리고 오는 6월 진행되는 ‘제23회 충남 장애인 체육대회’ 등 전국 단위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 가꾸기 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 복지 허브화 사업을 통해 경로당 운영비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모든 경로당에 대한 LED 조명 교체사업과 냉방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을 지키고 육성하기 위해서 여성 농업인 행복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며, 농산물 공동 가공센터 건립과 수출용 과수 저온 저장고 신축사업을 올해 마무리 지어 새로운 유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광도시의 주춧돌이 될 예당호 문화관광사업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예당호를 보고,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 우리군 관광산업의 일대 변화의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우선 예당호 일원에 2021년까지 총 사업비 455억원이 투입되는 농촌체험·관광·휴양지구인 예당호 착한농촌 체험세상을 조성키 위해 국비 10억원이 포함된 올해 예산 42억원으로 설계 및 부지매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예당호를 만끽할 수 있도록 5.4㎞ 산책로를 설치하는 ‘느린 호수길 조성 사업’과 연계되는 푼툰다리, 짚라인, 호수야경, 휴식 공간 등을 시설할 계획이다.

특히 동양에서 제일 긴 402m로 조성되는 출렁다리를 오는 5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의 예당호 물넘이 확장공사 등과 연계해 예당호를 수상 관광지의 메카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다. 봉수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은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일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18년까지 30억원 투입해 곤충 박물관을 조성하며, 아름다운 집 트리하우스 2동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수덕사, 덕산온천 관광사업 및 예산황새공원 운영계획은.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하고자 올해 ‘예산 8경’에 황새공원과 덕산온천을 추가해 ‘예산 10경’으로 변경했으며, 수덕사 및 덕산온천 주변 지역의 문화 관광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천 년 사찰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과 가야산 도립공원 일원을 문화유산과 휴양, 체험시설 등이 공존하는 ‘힐링 숲’으로 조성하겠다.

또 수덕사를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물을 이용한 테마 쉼터를 조성하고 ‘덕산도립공원 생태관찰 및 이용시설 설치사업’도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포 보부상촌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덕산온천 관광지 진입도로 조성 사업도 올해 3월 착공하는 등 덕산권역 관광 개발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황새공원에는 지난해 일본까지 날아갔으나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산황이’의 삶을 기억하고 황새공원을 상징할 수 있는 높이 13m 규모의 추모 조형물을 건립했다. 황새를 모티브로 황새 소망 언덕을 조성 복을 물어오는 황새 조형물을 통해 사람과 황새가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사업과 뿌리 찾기 운동은.

=지금까지 지역개발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한 사업에 매진해 많은 성과를 거뒀고 지역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는 예산지명 탄생 1100주년을 맞아 뿌리 찾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군이 예산이라는 지명을 쓰기 시작한 것은 고려 태조 왕건 919년으로 2019년이면 1100주년을 맞게 된다.

이에 1100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예산군이 어떻게 시작되고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역사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 뿌리 찾기 운동으로 예산군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켜 새로운 예산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역사의 발자취가 있는 예산산성을 발굴해 역사의 고증을 받아 국가사적지로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군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주민 교양 강좌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산군이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시책을 펼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올 연말까지 기본 계획을 마련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도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공직자 모두는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올 한 해도 더욱 열심히 군정을 추진하겠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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