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은 11일부터 12일까지를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통계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기간 동안에 전국적으로 58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2.1ha 소실된 바 있다. 더구나 이 기간에 바람이 강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지역별 책임담당 공무원 지정하고 산불감시인력의 근무시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각산불 특별관리지역을 중점관리하여 개별소각은 단속을 강화하고 공동 소각은 반드시 행정기관 주도로 실행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산림보호법, 소방기본법 등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관할 지역의 AI와 구제역 여파로 대보름 행사가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만일을 대비하여 행사 예정지 주변으로 산불 감시인력이 중점 배치된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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