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화재도 잇따라

설 연휴 동안 대전·충남지역은 큰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였으나 교통사고가 잇따라 5명이 숨졌다.

연휴 동안 지역에서는 모두 9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일 오전 0시10분경 아산시 득산동 득산육교 앞 도로에서 충남 34너 56XX호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최모씨·24)가 길 옆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아 운전자 최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 앞서 연휴 첫날인 지난달 31일 오전 11시45분경 서천군 판교면 S농원 앞에서 인천 72다 20XX호 무쏘 승용차(운전자 유모씨·34)가 길 옆에 주차돼 있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 유씨와 함께 타고 있던 유씨의 어머니(58)가 사망했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50분경 천안시 성거읍 오목리 K아파트 앞에서도 충남 30다 22XX호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국모씨·26)가 노상에 세워져 있던 5t 화물차를 들이받아 국씨와 함께 타고 있던 최모(24)씨가 숨졌다.

◆사건

대전 서부경찰서는 1일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처가를 찾아가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김모(48)씨에 대해 방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날 아산경찰서는 다른 남자와 놀아난다며 동거녀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김모(4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 외에도 1일 오후 3시10분경 서구 월평동 모 병원 인근 야산에서는 지난달 20일 집을 나간 이후 가족과 소식이 끊겼던 민모(6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연휴 동안 지역에서는 각종 화재 사건도 잇따랐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대전·충남지역에서는 모두 24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하고 총 1억 3500여만원 상당(소방본부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1일 낮 12시28분경 대덕구 상서동 D타이어 대리점에서 기름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내부 62㎡와 타이어 등을 태워 59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류철호·우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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