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반 전 총장이 이른바 ‘제3지대’에서의 창당 또는 연대나 기성 정당 입당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은 자신이 재직 시절 종교단체 ‘신천지’ 신도와 찍은 기념사진이 귀국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데 대해 개신교 단체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3월 8일 행사에서 김남희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와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지난해 말 포털과 SNS 등에선 IWPG가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인터넷 매체의 기사와 글이 잇따랐다.
반 전 총장은 “(김 대표에게) ‘어느 소속이냐’ 이렇게 할 수도 없고, 한국 여성이라 반가워서 찍었는데 악용될지 전혀 몰랐다"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설명했음에도 신천지를 갖고 SNS에 올려서 폄훼하고 비난하고 그런 데 쓴다. 아주 의도적으로 한다”며 “이 사회가 점점 그렇게 되면, 그런 사람들 때문에 병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반 전 총장은 한국교회연합에서 개신교 진영이 주장하는 ‘종교인 과세 반대’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 잘은 모른다”면서도 “신도가 이미 개인적으로 세금 낼 거 다 내고 나머지 중에서 헌금한 거니까 일리 있는 말씀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