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은 육군사관학교 33기 출신으로 육군 제2군단 작전참모, 합동참모본부 작전처 처장, 대한민국 육군 제3군단 군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 본부장, 국방대학교 총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안전행정부 2차관에 취임했다. 이후 각종 재난상황을 겪으면서 정부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국민안전처 출범의 기틀을 다진 장본인이다. 이 차관은 2011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전원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총괄 기획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군 복무 시절에는 작전 및 안전 분야에서 주요 경력을 쌓았다. 이 차관은 “국민안전처는 첫째도, 둘째도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그동안 국민안전처가 큰 파도를 헤쳐왔다면 이제는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소 강직하고 원칙을 고수하는 업무 스타일로 잘 알려진 이 차관은 거시적 안목을 갖고 명확하게 업무 방향을 제시하는 등 탁월한 리더십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친다는 주위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