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배우들 ‘스크린대전’ 취향따라 골라보는 재미

▲ 영화 '공조' 스틸 이미지.
설 연휴 극장가 상차림이 풍성하다. 먼저 배우 현빈과 유해진이 ‘공조’라는 영화로 손을 맞잡았다.

영화 공조는 한 팀이 될 수 없는 남북 형사의 예측불가 공조수사를 그린다. 영화 속 현빈은 특수부대 북한형사 임철령으로, 유해진은 생계형 남한형사를 맡아 코믹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한쪽은 임무를 완수해야 하고, 또 다른 한쪽은 무조건 막아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이들은 어떤 결말을 만들지 주목된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2시간5분의 러닝타임으로 18일 개봉한다.

같은날 개봉하는 영화도 공조에 못지 않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는다. 조인성과 정우성이 출연하는 영화 ‘더 킹’이다. 더 킹은 초호화 권력 스캔들을 그린 영화다.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남자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그동안의 영화가 사회적 약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조리함을 담아내며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더 킹은 세상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며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가 가진 부조리함을 담아냈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도 야심작을 들고왔다.

2014년 겨울왕국, 2015년 빅 히어로, 2016년 주토피아에 이어 2017년 ‘모아나’를 선보인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으로 12일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설 연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는 영화는 더 있다.

2010년 발생한 멕시코만 석유 유출 사건을 영화화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과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불리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도 설 연휴인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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