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동양이 대전지역 첫 뉴스테이(New Stay·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인 대전 대화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016년 8월 11·29·30일, 11월 17·22·29일자 9면 보도>

단독 입찰에 참여한 ㈜동양은 7일 열린 대화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원 338명) 총회에서 현장참석 조합원 275명 중 267명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화 2구역은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국 7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 중 한 곳이다. 이 곳은 대전지역에선 유일한 뉴스테이 사업지로 기업형 임대사업자로는 한국경우AMC가 선정돼 있다.

윤종운 대화2구역 조합장은 “이 곳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장과 인접해 있고 세종 간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가장 모범적이고, 대전을 대표하는 뉴스테이사업으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동양 측 관계자는 “대전 랜드마크이자, 중산층을 배려한 맞춤형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스테이 사업의 핵심 인센티브인 '용적률 상향'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가 대화 2구역 뉴스테이 사업의 명운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 조합장은 “용적률 상향조정에 지역 첫 뉴스테이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지역 최초 뉴스테이 사업이라는 점을 인지해야한다"면서 “용적률 상향 조정이 세대수를 1300세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해 용적률 상향조정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국가시책 사업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관련법에서 허용하는 상한선 3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사업자 협의단계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건설업체가 총사업비 2000억원 규모의 대형 뉴스테이 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성 확보를 위한 용적률 상향 문제와 관련, 리스크를 우려해 몸을 움츠린 것 같다”며 “보수적 입장이 뉴스테이 사업 포기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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