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9일과 30일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교통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지난 29일 오전 10시40분경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인부 이모(44)씨가 승강기와 외벽 사이에 끼여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의 신체 일부분이 승강기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 위로 올라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30일 오전 7시57분경 대전시 동구 상소동 홍모(73·여)씨의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홍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고 집이 전소(소방서 추산 637만원)됐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오후 8시40분경에도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모 연립주택 1층 강모(42)씨 집에서 불이 나 강씨가 불에 타 숨지고, 3층 사는 송모(55·여)씨와 허모(34)씨가 유독가스에 질식,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 28일 오후 7시15분경 충북 제천시 강제동 모 조립식 공장에서 불이 나 2억 6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이모(25)씨가 공장 내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조립식 건물 벽면의 스티로폼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9일 오전 10시40분경에는 충북 청원군 낭성면 추정리 모 파크 앞에서 유턴을 하던 김모(60)씨의 화물차와 박모(49)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충돌, 화물차 운전자 김씨가 숨지고 송모(77)씨 등 시내버스 승객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도로에 쌓인 눈으로 빙판길에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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