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차관보 "충북대 일부 회의적" 지적

올해 5월 말까지 전국 각 대학이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해야 하는 대학구조개혁안은 '진정성'을 우선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교육부 서남수 차관보는 28일 오후 4시30분 충북대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에서 '대학구조개혁방안' 설명을 통해 "각 대학이 제출하는 대학개혁안에 대해서는 긴 심사기간을 거쳐 지원대상을 결정할 것"이라며 "지원대상은 계획서를 잘 만드는 대학이 아닌, 구성원간 충분한 대화 및 지역 산업계 등과의 의견을 충분히 나누고 통합 방향을 설정하는 등 '진정성'을 갖춘 대학이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서 차관보는 특히 "각 대학의 개혁의지가 확고하고 전체적인 대학구조개혁 청사진이 그려지면 올해 800억원에 불과한 구조개혁 지원금은 내년도에는 3000억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 차관보는 충남대와 충북대 통합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 중 일부가 충북대 구성원들로부터 회의적인 말을 들었다"며 "진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정부의 지원을 전폭 받을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능진 충남대 기획처장은 "대다수가 통합을 찬성하더라도 일부가 반대할 경우 그것이 전부인 양 비춰질 수 있다"며 "진정성의 잣대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