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7.3%·서원대 7%등 최대 7%선 인상

<속보> = 충북도내 대학들의 등록금 협상이 속속 타결되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 27일 총학생회측과의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우선 신입생 등록금 7.3%, 재학생 등록금 6.3%로 인상키로 했으며, 입학금도 지난해 58만원에서 7.3% 증가한 62만 234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년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학년 282만 1000원, 2학년 279만 4500원, 3학년 276만 8500원, 4학년 271만 7000원이다.

공학계열은 1학년 355만 7000원, 2학년 352만 4000원, 3학년 349만 1000원, 4학년 342만 6000원으로 결정됐다.

서원대는 28일 신입생에게만 지난해보다 7%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키로 했으며, 추후 총학과의 협상에서 인상폭이 낮아질 경우 인하분만큼 되돌려 주기로 했다.

제천 세명대는 지난주부터 벌여온 등록금 협상안을 4% 인상으로 결정했다.

당초 학교측이 주장한 5% 인상과 총학생회측이 주장한 4.8%보다 낮은 인상률이다.

이에 따라 2학년을 기준으로 한의대생은 386만 7000원, 공학계열 학생은 333만 2000원, 이학계열 299만 3000원, 인문사회계열 학생은 262만 5000원으로 결정됐다.

충북도립 옥천 충북과학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충북과학대 학생은 수업료 88만 7000원과 기성회비 47만 6000원을 합한 136만 3000원의 등록금을 부담하면 되고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29만 7000원을 포함해 모두 166만원으로 결정됐다.

충북과학대는 2002년 등록금을 5% 인상한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동결했다. /최정현·옥천=이상진·제천=박장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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