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로 신규주택 문의 잇따라

당진군이 올해 주택공사가 재개된 현장 2개소와 지난 2000년도 이후 승인된 5개 현장 등 총 7개 현장 2736세대를 내달부터 오는 11월 사이에 완공할 예정이어서 주택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97년 한보철강 부도와 IMF 여파로 심각하게 지역경제가 위축, 공동주택 건설사의 연쇄부도로 사업 시행 중이던 36개 단지 14000여 세대의 아파트 공사가 대부분 중단됐다.

이 중 10개 단지 2547세대가 공사를 재개했으나 건설과 산업인력 유입 등 주택공급이 수요를 뒤따르지 못해 지지부진 했다.

하지만 INI스틸과 현대 하이스코의 한보 인수를 비롯해 석문 산업단지의 복합산업단지 개발 착수, 당진항 본격개발, 부곡 산업단지의 소분할로 54개 기업체 유치 등 지난 1998년 이후 매년 1600여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지난해 말 6년 만에 1300여명이 증가하는 호재를 맞았다.

따라서 최근 중단 아파트의 공사재개 상담과 주택건설사업자의 신규 공동주택 건설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공사 중단 후 장기 간 방치돼 주변 환경을 크게 저해하던 당진읍 시곡리 현광아파트 926세대 등 13개 단지 4960여세대의 아파트 현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공사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공동주택 공사 재개로 농촌지역 경관 저해의 해결은 물론 주택난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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