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 1월 1일 용두산에서 열기로 한 ‘2017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농축산업계 관계자와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 이 같이 결정했다. 시는 해마다 새해 첫날 해발 871m 용두산 정상에서 시민의 안녕과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시는 AI 추가 확산을 막고 가금류 농가 보호를 위해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를 권고할 방침이다. 시는 거점소독소 1곳과 산란계 이동통제소 1곳을 설치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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