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땅값 뛰자 지적선 따라 대지 조성

▲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드르니항 인근 공유수면 400여평이 불법 매립 의혹을 사고 있다.
최근 해안가에 위치한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개인 소유의 땅을 찾기 위해 지적선을 따라 불법 매립이 성행, 관계기관의 단속이 요구된다.

실제로 태안군 남면 신온리 드르니항 인근 해안가의 공유수면 400여평을 개인이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한 달 전부터 일요일 등 휴일을 이용해 남면 드르니항 방파제의 끝 해안가 모래사장 위에 대형 돌로 축대를 쌓고 황토 흙으로 매립, 400여평의 대지가 불법으로 조성됐다는 것이다. 특히 불법으로 매립된 이곳은 인근에 농경지가 있어 우기시 빗물이 바다로 흐르도록 배출구가 있었으나 여기에 흙과 돌로 매립해 농경지 침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지역에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내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즉시 조사를 벌여 불법 매립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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