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처리 제대로 않고 강행 부실 우려

▲ 공주시 교동 두성타운 아파트 상가건물을 건축 중인 S건설은 최근 아침저녁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타설을 강행하고 있다.
공주시 교동에 아파트·상가 신축공사를 하고 있는 S건설이 동절기에 콘크리트 타설을 강행하고 있어 저온으로 인한 콘크리트 결빙 등으로 건축물의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 및 주민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동절기에 콘크리트 타설 시 응결경화반응이 지연돼 낮에도 콘크리트가 동결할 염려가 있어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시공자가 시행하고자 할 때에는 방풍시설, 보온 및 보양설비 등 공사계획서를 작성한 후 감독자의 승인을 받아야 시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극한기에 콘크리트 타설 후, 10일간은 콘크리트 주위의 온도가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방풍설비와 열풍시설, 덮개 등으로 보온, 보양해서 부실시공을 방지해야 한다.

그러나 공주시 교동 두성타운 아파트 상가건물을 건축 중인 S건설은 최근 아침저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콘크리트를 타설을 강행하고 있다.

특히 보온처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포장만 쳐 놓은 채 방치하고 있어 결빙으로 인한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

주민 김모(54·공주시 산성동)씨는 "동절기에 콘크리트 타설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부득이 시공을 하려면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확실한 보온처리를 해야 한다"며 "부실공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청약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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