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제2선수촌 이전

대한체육회가 진천군으로 제2선수촌 이전 후보지를 확정한 것과 관련 범음성군민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음성군청 회의실에서 후보지 부당 선정 비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후보지 선정 당시 총 8개항으로 작성된 충청북도 자료는 선수촌 이전 추진자문위원회 또는 관계자에 의한 허위로 조작된 문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누구도 후보지로 신청한 사실이 없다는 대한체육회 주장에 주목해야 하며 음성군과 진천군이 건의서를 제출한 부분만 인정하고 있는 사실에 경악과 충격을 금치 못한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대한체육회가 의도적으로 진천군을 배려한 사실이 분명하다"며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진천군의 평가 자체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또 "체육과학연구원의 후보지 개요에서 동서고속도로 진천 IC 설치가 마치 확정 내지는 예정돼 있는 것으로 간주한 것은 체육과학연구원의 판단 착오이고 오류임을 지적한다"며 "진천군은 동서고속도로와 관련, 현재까지도 IC 설치가 예정·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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