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3대 서구문화원장에 선출된 박세규(60·전 서구의회 의원) 신임원장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수준 높은 현대문화를 서구민이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운영위원들이 자주 만나도록 해 문화원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박 원장은 또 "의원활동 경험을 살려 문화원의 예산 확보와 문화학교의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서구문화원 사옥 이전과 관련, 박 원장은 "사료 보관문제를 비롯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 등 여러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구민들이 이전 희망여부를 파악하고 상황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와 검토를 거친 후에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박 원장은 한국예총 대전시지회 부지회장, 한국국악의 해 대전시 조직위원장, 충청문화예술진흥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구문화원 이사,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