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합격자 정시지원 '이랬다 저랬다'
수험생 대혼란 우려
명문대 합격 늘리려 종용 가능성… 일반모집 허수합격자 크게 늘듯
"특차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이 일반모집에 응시할 수 있을까? 97학년도 입시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특차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도 일반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관계규정이 바뀌어 수험생들의 혼란과 일반모집의 허수합격자가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6년 12월1일 대전매일신문 15면

어제는 오늘과 내일의 거울입니다. 신문은 과거가 담겨있습니다. 매일 기사가 쌓이고 쌓여서 수십년이 지나 '역사'로 남았습니다. 충청투데이 온라인뉴스부에서 과거 지면을 통해 옛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과거를 토대로 오늘을 살피면 미래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대학민국'입니다. 학벌은 밥벌이에 유용합니다. 우리사회는 여전히 학력에 따라 '신분'이 결정됩니다. 인생이 걸린 교육 문제는 민감합니다. 입시 경쟁은 '전쟁'입니다. 20년 전 기사를 보면 입시 정책이 정당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차 합격자가 특혜를 얻었습니다. 당시 '교육개혁위원회'가 헌법의 기본권을 잘못 해석해 '오답'을 내놨나 봅니다. 교육행정은 예나 지금이나 오락가락 반응합니다. 해마다 뒤바뀌는 교육정책 탓에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될지 모르는 학생들만 피곤합니다. 교육과 입시 제도는 '경쟁하되 공정하자' 이래야 올바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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