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지국 증설·중계기 설치

충남도가 SKT와 협력해 도내 산간·도서 지역 거주민들의 생활편의 도모를 위해 휴대전화 불통(사각)지역 해소를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SKT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75억 3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산간·도서 휴대전화 불통(사각)지역 100% 해소에 나선다.

도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마을이장을 통해 실시한 현지거주 가구별로 1차 조사에 따르면 도내 841곳(7132개 구가구)이 휴대전화 불통지역으로 확인됐다.

SKT는 내년에 31억 4200만원을 투입해 보령시 도서지역 등 도내 14개 시·군 101곳에 기지국 증설 및 중계기 설치를 시작한다. 2018년에는 59곳(사업비 18억 3500만원), 2019년에는 82곳(사업비 25억 5300만원)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총 242곳에 해당하는 휴대전화 불통지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휴대전화 불통지역은 주로 도서와 산간 지역으로 이번 해소 사업으로 단순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인터넷, 네트워크망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제고와 도·농 간 정보격차 해소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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