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3년간의 성과로 음용률과 유수율 모두 향상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

K-water가 야심차게 추진한 시범사업 덕분에 파주시민의 수돗물 음용률이 1%에서 30%대까지 올라섰다.

K-water는 23일 문산행복센터에서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최종성과발표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시범사업은 파주 교하·적성지역을 시작해 지난해 월롱 지역을 추가한 2단계 사업과 올 4월 파주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수돗물 음용을 높이는 것이다.

K-water는 국민의 수돗물 불신 해소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범사업을 열었다.

3년 간 시범사업을 한 결과 사업 전 1%에 불과했던 음용률이 2014년 19.3%, 지난해 24.5%로 향상됐다.

올해는 평균 36.3%가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총 40여만명이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스마트워터시티(Smart Water City)는 취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수질과 수량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건강한 물 공급체계가 구축된 물의 도시'를 의미한다.

수돗물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스마트센서 △소독제(염소) 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 설비 △물 공급 과정 중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관세척·자동드레인 등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또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와 옥내 급수관 상태를 점검하고 관 세척을 지원하는 '워터닥터' 서비스를 제공했다.

K-water는 수질 전광판, 스마트폰 앱, 홈 네트워크 등으로 파주시민에게 실시간 수질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만족도도 고공행진 중이다.

사업 만족도는 2014년 81%에서 2016년 94%로 껑충 뛰었으며 설문참여 시민 대부분 "전국으로 확대 시,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공급과정에 적용된 누수감시시스템으로 유수율 또한 75%에서 88%로 13%p 향상되어 연간 약 5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ICT를 접목한 국민 눈높이 물 서비스를 통해 뿌리 깊은 수돗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파주 스마트워터  시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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