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역 67개 농장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이동 제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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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천안 풍세면 남관리 봉강천 일원에서 추가 고병원성 AI가 확인, 지역 가금류의 이동 제한이 연장됐다. 사진은 방역소독을 진행 중인 모습. 천안시 제공.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천안 풍세면 남관리 봉강천 일원에서 추가 고병원성 AI가 확인, 지역 가금류의 이동 제한이 연장됐다.

18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봉강천 일원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 20점에 대한 바이러스 정밀검사 결과 분변 1점에서 고병원성 AI(H5N6 타입)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8일 봉강천 일원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6 타입)가 검출됨에 따라 지난 13일 천안 봉강천 10내 방역대인 곡교천 3곳에서 60여점의 야생조류 분변을 수거해 항원검사를 진행 중이다.

AI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분변 검출지 반경 10이내 67개 농장(57농가, 오리 4농가, 메추리 4농가 등)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77만 마리에 대한 이동 제한도 연장됐다.

닭 사육농가는 19, 오리 사육농가는 26일 이후 별도 통보 시까지 무기한 이동제한에 들어간다고 시는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봉강천과 40가량 떨어진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천안으로의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주변 지역 소독과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이동 제한 해제를 위한 임상 관찰 및 항원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2004년 이후 5차례나 AI가 발생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또다시 AI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단체, 농가와 함께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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