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농기센터 도시주부 농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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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현장체험이 지역 홍보는 물론 농산물판매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며 관광서천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백섭)가 지난 22·23일 도시여성 100여명을 초청,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실시한 농촌현장체험은 서천쌀의 우수성 홍보와 고구마·단감 수확 체험, 해양박물관과 신성리 갈대밭 견학, 서천재래시장의 수산물 구매활동으로 진행돼, 도시 주부들에게 농촌생활문화의 향수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천 농특산품과 관광지를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날 현장체험 참가자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현실과 서천쌀의 우수성 및 구매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농사체험으로 단감따기(마산 이사리 가나안농장)와 고구마 수확(장항 옥산 이종복농가)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사체험 후 도시주부들은 자신들이 수확한 단감과 고구마를 현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모처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해하는 자리가 됐다.

김영애씨(41·서울시 고척동)는 "오랫동안 떠나 있던 고향에 다시 온 것 같이 반갑고 오랜만에 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며 농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서천의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도시주부들은 현장에서 단감과 고구마 및 서천의 수산물 등 300여만원의 특산품을 구입했으며 앞으로 서천의 농산물 팔아주기에도 적극 나서기로 약속하는 등 이번 도·농연대 농촌현장 체험교육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서천의 농특산물 홍보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8일 서울시 중곡동 도시주부 40명을 대상으로 한 고구마 수확 체험이 예정돼 있는 등 지금까지 총 9회의 도·농교류를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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