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자 무보직·중요보직 타부서로 좌천 '물의'

공주시가 지난 18일자로 단행한 6급 인사에 대해 원칙을 무시하고 불평등하게 이루어졌다는 불평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주사급 인사는 통합시의 근속승진 역파로 1991년도 승진한 고참주사가 무보직으로 뒷전에 밀려 있는가 하면 행정·기획 등 중요 보직에서 근무한 직원이 수평 이동이 아닌 타 부서로 좌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읍·면의 담당급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전보되고 7~8년을 읍·면에서 근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에 누락된 경우도 있어 인사원칙에 대한 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직원들은 본청에서 진급한 후 사업소나 읍·면·동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원칙을 무시하고 진급과 이동을 본청에서 계속하고 있어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 서기관 1명의 교육파견으로 4급 승진자리가 늘어났으나 교육파견이 공주시 자원으로 남아 있어 교육수료 후 자원관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향후 시 전입인사에 대해 보다 투명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정실이 아닌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로 직무수행능력 및 다면평가 결과 등을 종합한 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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