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6년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 발표

임업 가운데 오미자와 더덕 등을 재배하는 약용식물재배업의 경영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경수재배업, 약용식물채취업 등의 경영효율성이 200~3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6년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입비용 대비 수입비용이 높은 업종은 약용식물재배업(301%), 조경수재배업(300%), 약용식물채취업(242%), 분재재배업(230%) 등의 순이었다.

임업경영실태조사는 임업 업종 20개에 대한 수입·투입비용 등 경영구조를 파악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약용식물재배업은 2010년 대비 수입이 91만원 증가한 1439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투입비용은 220만원 줄어든 478만원으로 집계돼 경영효율성은 301%로 2010년 193%에 비해 108%p 상승했다.

주요 약용식물재배는 오미자(59.4%), 더덕(54.1%), 도라지(27%), 오가피(22.1%)로 나타났다.

조경수재배업의 수입은 2010년 대비 2020만원 줄어든 3705만원이었지만 투입비용이 2898만원에서 799만원으로 크게 감소해 경영효율성이 2010년(198%)보다 102%p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주요 조경수 재배수종은 노지 기준으로 소나무(68.4%), 느티나무(26.6%), 철쭉(49.2%)였으며 시설 기준으로 소나무(41%), 벚나무(37.9%), 철쭉(74.2%)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기준 업종별 재매면적과 수입·투입비용, 경영의사, 유통부문 등을 3000임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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