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시낭송협회는 1일 대덕구평생학습센터에서 제17회 대덕시낭송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1999년 시작된 대덕구 대표 문학 축제로, 시문학인 발굴과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대회에는 지난달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으며, 시낭송과 함께 플루트 공연, 성악공연, 클래식 기타연주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열띤 경연 끝에 자작시 '아버지의 지게'를 낭송한 이경미(51·법1동)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장춘근 대덕구 시낭송협회장은 “바쁜 일상 속 잃어버린 감성을 일깨우는 사색의 시간과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경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