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5월 15일 선호 일 조사
이달 한달간 홈페이지·민원실 등서

옥천군은 ‘옥천 군민의 날’ 지정을 위해 최대한 군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11월 한 달간 군 홈페이지, 군청 및 각 읍·면 민원실, 장날 길거리 등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군민의 날 선호 일을 조사한다. 군은 군민의 날을 지정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부터 한 달간 군민, 출향인 등으로부터 의견을 접수했다.

그 결과 조선 태종 13년(1413년) 처음으로 옥천군이라는 지명이 생겨난 10월 15일로 정하자는 의견이 다수였고, 옥천이 낳은 현대시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이 태어난 5월 15일로 정하자는 의견도 소수 나왔다. 군은 이 두 날을 놓고 군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온라인 방법을 이용하고자 하는 군민 등은 군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오프라인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군청과 각 읍·면 민원실에 비치된 선호도 조사표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또 장날인 10일과 15일에는 옥천역, 옥천시외버스공용정류소, 농협은행 옥천군지부 광장 등에 마련된 조사표에 표기하면 된다. 군민의 날 지정과 관련해 다른 의견이 있는 경우 군 홈페이지에서 제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증빙자료와 함께 군 자치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군민의 날이 10월 15일로 정해질 경우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중봉충렬제와 군민체육대회, 군민대상 시상식 등과 연계해 군민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5월 15일로 결정될 경우에는 문학축제 지용제와 연계해 군민의 날 행사를 마련,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군은 12월 중 김영만 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회 의장, 옥천향토사연구회장,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장 등 3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군민의 날 선호도 조사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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