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덕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8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음악회가 열렸다.
농촌 특성상 문화적 혜택이 비교적 적어 공연을 자주 볼 수 없는 어려움을 학교가 나서 ‘찾아오는 공연’을 추진하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하게 된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천안시립합창단과 음악단체인 ‘동쪽바다 선한이웃’이 초대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음악회는 가을 가곡 메들리로 시작돼 독창과 이중창, 웅장하고 깊이 있는 남성 4중창 등 장르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어진 2부에서는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호응이 좋았던 ‘동쪽바다 선한이웃’이 오카리나 연주로 분위기를 띄웠다.
김신형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광덕교육공동체가 하나된 이번 공연이 배려와 나눔 그리고 감동이 있는 귀한 가을 선물이 되어 기쁘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