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6% 증가…기업·시민 참여로 예산 62억원 절감

산림청은 올들어 기업과 시민이 참여해 조성된 도시숲이 1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조성된 도시숲은 지난해 1년간 조성한 91㏊에 비해 26% 증가했으며 참여인원은 39만명, 기업과 개인이 기증한 수목은 20만 그루에 달하는 등 62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5개 광역시에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갖고 도시녹화운동을 통한 사회공헌을 독려한데 이어 정부3.0 국민체험 행사와 서울 난지천광장 캠페인 등을 통해 국민 참여를 유도한 결과이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숲은 산림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은 국비 677억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도시녹화운동도 더욱 활성화시켜 내년에 500ha의 도시숲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석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녹화운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국가와 지자체, 기업, 시민이 소통하고 협력해 도시숲을 매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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