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1억8000만원 투입 긴급 복구

▲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142호로 관리되고 있는 김선조 가옥 전경.
영동군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의 원형을 보존하고 체계적인 정비 관리를 위한 문화재 보수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먼저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142호로 관리되고 있는 김선조 가옥에 1억 8000만원을 들여 지붕누수가 심하고 기울어짐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안사랑채를 완전 해체한 후 긴급 복원하기로 했다.

17세기 말에 건축된 이 가옥은 안채와 별당 형식의 안사랑채만 남아 있는 전형적인 사대부집으로서 건축의 장식기법이 대단히 우수하고 주변의 자연 경관과 건물을 잘 조화시킨 기법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중요민속자료 제144호인 성위제 가옥보수에 4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채를 보수하고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국보 제535호의 영국사 망탑봉 3층 석탑은 추후 훼손시 복원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2000만원을 들여 긴급 정밀실측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도 지정문화재인 영동 고당리 서당(문화재자료 제42호)에 1억원을 투입 해체 보수하고 흥학당(지방유형문화재 제152호)에도 8000만원을 들여 서당과 재실의 지붕을 보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향토유적인 서병두 효자문 해체 보수에 2400만원, 박흥문 효자문 해체 보수에 2400만원, 영모재 지붕보수에 3200만원, 영의정 지붕해체 보수에 2000만원 등을 투입하여 문화재의 체계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3억원이 투입되어 추진 중인 영국사 해체 보수 공사는 현재 전면 해체된 상태로 2차례에 걸친 자문회의를 마치고 3월부터 전면적인 보수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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