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26일 아산 소재 현대모비스에서 현대모비스 경인공장장과 이지테크 등 10개 협력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원·하청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 제조업의 어려움 등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협력사의 자생력을 키우고 원·하청이 동반 성장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원청은 하도급 단가 현실화 및 기성금 적기 지급 등을 통해 사내 협력사의 경영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일자리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또 원·하청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한다. 여기에 과도한 연장·휴일근로 등 장시간 근로관행을 지양,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노동부의 공정인사지침과 취업규칙 지침을 적극 준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승철 지청장은 “이번 협약이 하청 근로자의 근로환경과 협력사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원청과 하청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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