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불티'

'백화점 상품권 판매가 하루 매출을 초과했다'

지난 28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하루 매출이 폭설과 강추위 등 기상악화 현상으로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상품권 매출이 약진하며 6억5000만원대를 돌파, 하루 전체 매출액을 추월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 28일 6억5000만원의 상품권 판매를 기록해 백화점 전관매출 총액인 5억1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이나 웃도는 매출고를 올렸다.

백화점 세이도 금년 목표액 12억원을 이미 90% 정도 달성, 상품권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한자릿수 성장에 그친 매출과는 달리 상품권 매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해 전년도 설명절 기간보다 10% 정도 상승한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현상은 백화점 개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상품권이 최근 몇년새 최고의 명절 선물로 부상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주로 많이 판매되는 종류는 액면가 10만원권으로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1만~3만원과 5만원권도 자녀 세뱃돈 대용으로 인기를 모았다.

30만~50만원권의 고액 권종도 하루 1억~2억원 정도 팔리고 있어 굴비, 한과류 등의 판매량을 멀찍이 앞서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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