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국토교통부의 ‘2017년도 개발제한구역 내 LPG 소형저장탱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6억 3000만원을 확보 했으며, 내년 2월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개발제한구역 내 취락마을 5곳(77세대 178명)에 대한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용하던 LPG용기배달 방식은 연료가격이 비싸고 고무호스를 이용한 연결방식으로 인해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LPG배관망 사업이 완공되면 도시가스 수준의 경제성, 편리성, 안전성을 누릴 수 있고, 매업체로부터 벌크단위로 공급받게 돼 가격도 30% 이상 저렴해진다. 또 기름보일러 대신 가스보일러 난방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도시가스 사용자처럼 계량기를 통해 매달 사용량만큼의 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국토교통부 LPG배관망 보급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그동안 개발제한 구역에 묶여 각종 제한을 받아 불편함을 겪던 구역 주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가계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됐다”며 “비싼 기름 값 때문에 겨울철 난방도 제대로 못하시는 많은 어르신들이 값싼 가스를 사용해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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