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10분경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 창정마을 주모(72)씨의 사슴 농장에서 주씨가 4년생 엘크사슴에 받쳐 중상을 입고 홍성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목격자 고모(32·홍동면 문당리)씨는 "사슴 한마리가 목장의 철조망 밖에서 넘어져 있는 주씨 주위를 돌며 심장과 배 부위를 심하게 들이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가 사료를 주기 위해 목장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뛰쳐 나온 사슴에 의해 온 몸을 들이 받쳐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슴은 출동 즉시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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