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달 11일 실무協서

충남도는 올해 '신 충남관광문화 창조의 해'를 맞아 전북도와 관광상품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29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과 부여∼익산간 웅포대교 건설로 전북지역과 단일권이 형성됨에 따라 인접 시·군간 테마관광지 개발을 위해 내달 11일 전북도와 실무협의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활용해 금산군과 전북 무주·진안·장수군을 건강, 휴양 및 레포츠 테마관광지로 조성하고 논산시·부여군과 전북 익산·군산시를 묶는 백제문화 유적관광지 개발 방안을 이번 실무협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금산군과 전북 무주·진안군의 관광상품은 금산 인삼과 무주리조트, 대둔산, 마이산 등이며 부여·논산은 부소산, 낙화암, 계백·견훤묘, 미륵사지 등을 내세울 예정이다.

도는 국내 여행사들이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어 서해안,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충남과 전북까지를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관광권별 홍보물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언론사와 여행사를 초청해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관광 안내도 및 표지판 설치시 공동으로 표기하는 등의 내용을 전북도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관광코스 개발 200만원, 홍보물 제작 1600만원, 여행사 팸투어(Fam-Tour) 600만원 등 총 2400만원을 예상하고 전북과 절반씩 공동부담 원칙을 제시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31일 심대평 충남지사와 강현욱 전북지사가 만나 서해안 관광 개발에 공동협의한 사항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선에서 협의하겠지만 충남과 전북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관광코스 개발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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