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전 한전에 연락 예방해야

전기가 물이나 공기처럼 일상생활에 한시도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원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또한 모르는 사람도 없다. 때문에 한국전력은 정전예방활동에 많은 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전기공급설비의 개·보수 또는 신·증설시 과거에는 대부분 전기를 차단하고 작업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무정전공법을 활용, 거의 모든 공사를 정전없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요즈음의 불시정전은 대부분 일반인들의 실수로 인한 정전이라고 보면 된다.

도로변의 전력설비는 차량충돌이나 펌프카 등 건설장비에 의한 손괴로 정전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대전 둔산지역과 같이 시가지 미관을 위해 전력선을 지중으로 설치한 지역에서는 지하철 공사장이나 건축공사장 등에서 부주의로 지중 전력설비를 파손해 정전을 유발시키는 사고가 빈번하다.

이 같은 지중지역에서 건축이나 토목공사를 위해 파일을 설치하거나 땅을 파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한전에 연락해 지중 전력설비를 건드리지 않고 공사를 하는 방안을 협의한 후에 착수하도록 누누이 안내하고 있으나 잘 이행되지 않아 안타깝다.

이러한 예기치 않은 정전은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관심과 여유를 가진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정전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정전이 발생하면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으려니와 우리 한전 직원들도 어렵고 애가 타는 것은 마찬가지다.

1분 1초가 급한 고객의 입장을 잘 알기에 우리의 마음도 분초를 다퉈가며 복구를 위해 노력하지만 사고장소를 찾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다.
더욱이 둔산지역과 같이 전력설비가 지중으로 설치된 지역에서는 고장원인과 장소를 찾는 데 더욱 오랜 시간이 소요되게 된다. 게다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교통상황 때문에 응급조치를 위해 현장에 출동하는 시간도 갈수록 길어져 안타깝기만 하다.

정전시간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사고를 유발한 사람이나 인근 고객의 제보가 무엇보다 절실하기에 지면을 빌어 우리 모든 고객들께 정전시 사고장소와 내용을 신속히 한전에 신고(123 또는 042-479-2268∼9)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최석준 <한전 서대전지점 배전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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