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BRT 개선기획단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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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DB
행복청,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북도, 충남도, 청주시, 공주시는 점점 성장해가는 행복도시와 인근 도시를 광역 BRT 중심의 대중교통 공동생활권으로 구축하고자 중앙정부와 4개 광역자치단체, 2개 기초자치단체 등 총 7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도시 광역 BRT 개선 기획단’을 올 11월 출범키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추면서 행복도시 인구는 급속한 증가추세로 금년말 15만명, 향후 5년 이내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인근의 세종, 대전, 청주 및 공주 등의 도시와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하면서 충청권의 중심도시로서 급격히 성장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개통한 대전 반석역과 행복도시, 오송역을 잇는 990번 광역 BRT의 이용 승객수가 하루 1만3천명에 달하고, 7월에는 대전역~행복도시~오송역을 연결하는 1001번 광역 BRT 노선도 추가로 개설되어 운행되는 등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광역대중교통 이용자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세종시와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행복청의 광역교통개선 사업으로 행복도시에서 인근 대전.청주 및 공주를 잇는 방사형 광역도로들이 착착 개설되고 있어 광역 BRT의 수요는 점점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각 지자체별로 대중교통 요금, 환승요금 할인방식, 정보제공방식, 차량과 정류장 시설 기준 및 버스사업자도 달라 이용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불합리하고 불편한 점이 많아, 도시철도, 광역 BRT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교통본부와 같은 체계적인 광역교통행정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어 왔고, 현재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지자체 공동으로 광역교통행정기구 설립을 위한 연구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행복청에서 시민들이 행정구역 구분없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된 요금 및 환승체계, 통합 대중교통 정보시스템을 갖춘 광역대중교통 공동생활권 구축의 시발점을 마련하고자 기획단 구성을 제안하였고, 대전시 등 6개 자치단체들은 필요성에 공감하여 기획단을 공동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기획단은 행복청 기반시설국에 설치하고, 단장은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이 겸임하고, 행복청 4명, 6개 지자체에서 8명(광역 단위 2명씩)으로 총 12명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우선 확보된 행복청, 세종시, 충청북도와 청주시 인력 8명으로 기획단 출범을 준비 중에 있으며 대전시와 충청남도, 공주시의 인력 파견이 완료되는 11월초 출범 기념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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