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강력범죄에 대한 사전예방과 효율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유량동 태조산공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공중화장실에 대한 설치를 마쳤다. ‘눌러종’ 안심 비상벨은 위급상황 시, 화장실 부스마다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가까운 파출소에 자동 신고된다. 동시에 내부음성이 파출소에 전달되며 화장실 외부에 가설치된 경광등이 작동돼 위험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비상벨은 범죄 발생 후 빠른 조치 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