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철씨 천안오성고 1억 장학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정 위탁

▲ 동화에너지㈜ 정완철 대표가 천안오성고등학교에 10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왼쪽부터 정완철 대표, 원동규 교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김선귀 본부장. 천안오성고 제공
동화에너지㈜ 정완철 대표<사진>가 천안오성고등학교에 10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천안오성고 학교운영위원으로 3년째 활동하고 있는 정 대표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수업료와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학생 장학금 및 활동 물품을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현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정 대표는 올해부터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장학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지정 위탁할 예정이다. 정완철 대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해 미래를 이끌어 갈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오성고는 2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정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학생들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된 이번 일은 선진 기부 문화의 확산 및 정착, 학교 교육 활동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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