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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이번 140자 제한 완화 정책은 한 발 늦었다. 

텍스트는 사진, 영상 등 시각 문자보다 가독성에서 밀린다. 소셜미디어(SNS)업체 가운데 트위터 사용자 비율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밀리고 있다. 위기를 느꼈는지 트위터는 19일 단문형 메시지 위주의 ‘길이 140자 이내 제한’을 완하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윗에 사진과 링크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미국 트위터 본사는 지난 5월 글자 수 완화 정책을 처음으로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제한 완화'는 글자수 제한을 늘린다는 뜻이 아니다. 사진과 동영상 등 주요 첨부 항목들을 글자 가준에서 제외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위터에 따르면 이번 140자 제안 완화로 글자수에 산정되지 않는 항목은 사진, 동영상, GIF(움짤), 투표, 트윗 인용, 답글시 수신인 계정명 등이다. 현재는 이 같은 항목들이 트윗에 포함될 경우 24자로 산정되거나, 수신인 계정명 길이만큼의 글자수가 포함되어왔지만 앞으로 이들은 '140자'에서 제외된다. 

트위터가 게시물 길이를 140자로 제한한 것은 지난 2006년 당시 국제표준상 휴대전화 단문메시지 최대 길이인 160자에서 발신인 표시용 20자를 빼면서 140자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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