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문예진흥기금 경쟁률이 '2대 1'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문화예술단체 등이 지원 요청한 올해 문예진흥기금은 국악 및 전통예술 부문 1억 8500만원(63건), 미술 1억 6700만원(62건), 문학 1억 3200만원(72건), 종합예술 9700만원(34건), 사진 8800만원(30건), 음악 7800만원(27건), 연극 부문 6300만원(13건) 등 12개 분야·332건에 9억 5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도가 지원할 수 있는 가용 예산은 기금이자 수입 3억원과 한국문예진흥원 지원금 2억 4000만원 등 5억 4000만원 가운데 시·군 교부금 8500만원을 제외한 4억 5500만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가용 예산은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신청한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문학·미술·연극 등 9개 분과별로 심의한 후, 오는 27일 '충북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열어 지원사업 및 지원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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