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문해마을공동체 노인대상 한글교육

글을 몰라 불편을 겪는 노인들을 위한 한글 교육이 본격 실시된다.

청원 문해마을공동체는 14일 오전 11일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마을회관에서 변재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 성우현 공동체 대표, 신인선 서원대 교수,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해교육 열림식을 갖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 교육을 시작했다.

한글 교육은 우선 낭성면과 남일면 지역에서 실시되며 나머지 읍·면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청원 문해마을공동체는 한글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산수와 생활상식 등도 함께 교육할 예정이며, 글쓰기대회와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 노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인 한글 교육은 변재일 의원 공약사업으로 그동안 변 의원이 전국 문해·성인기초교육협의회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변 의원은 "지난해 2월 충북의 특정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문맹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44.5%가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생교육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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