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건소 경로당 순회교육 1000명 참여

▲ 보은군보건소가 노인질병 검사와 함께 실시 중인 순회보건교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은군 보건소(소장 이종란)가 농한기를 맞아 군내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과 질병예방을 위해 각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는 보건교육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겨울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적응력이 떨어지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군내 48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보건교육에 현재까지 45개 마을에서 1000명의 노인들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위해 간호사, 치과 위생사 자격을 갖추고 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민건강 증진팀을 구성, 보은읍과 수한면은 보건소에서 직접 출장 강의하는 한편 면지역은 해당 지소 및 진료소 인력을 활용해 교육을 실시 중이다. 교육 내용은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노인성 심혈관 질환을 비롯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식생활 방법, 금연홍보, 체질에 맞는 운동과 운동량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이번 교육기간 중 노인들의 혈당과 혈압 등을 무료 검진, 고혈압 및 당뇨병 가능성이 있는 노인들에게는 개별 맞춤 건강관리법을 안내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고혈압, 당뇨 등 농촌 노인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을 주제로 보건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교육은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할 노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히 마련됐다.

이에 대해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들이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면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며 "건강하게 보여도 관동맥에 경화병변이 있거나 쓰러질 위험이 있음으로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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