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1% 아르바이트 염두, 높은 시급 생활비 보태고파, 취준생 72%도 구직활동계획

▲ 아이클릭아트 이미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도 쉬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나 구직활동에 힘 써야하는 청춘들이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구직자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81.5%는 ‘추석 연휴기간에 단기 아르바이트 근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근무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최저시급이라도 벌어 생활비와 용돈에 보탤 것(3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는 평상시에 비해 적은 시간을 들이고도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 아르바이트 시급은 평균 6646원인 반면 추석 근무 시급은 평균 7347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응답자의 53.4%가 꼽은 명절 아르바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보다 센 시급’이었다. 2위는 ‘단기간만 깔끔하게 일하고 필요한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점(25.1%)’이 꼽혔다.

현재 근무중인 아르바이트생의 상당수도 연휴에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생 584명 중 33%는 연휴에도 근무한다고 답했고, 서비스직 업종(57.8%)이 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취업준비생 역시 추석 연휴에 맘 편히 쉬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09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구직활동 계획’을 조사·발표한 결과 71.9%가 ‘구직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직활동 예정자의 절반에 가까운 45.2%는 ‘쉬면 불안할 것 같다’며 불안감을 나타냈고, ‘놀면 눈치가 보여 맘 편히 쉴 수 없다(30.6%)’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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